독서 공부

[책 요약] 더찬스(1편),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책길사 2023. 10. 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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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이유 그리고 경제 대국의 변동 등 경제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코스피와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거시경제변수가 수출금액이라니...!
주식투자에 잘 활용해서 생각해 보아야겠다.

김영익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으로 이코노미스트 역할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습관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1. 부의 대전환이 온다

인류 역사에서 반복된 경제 위기를 살펴보자. 먼저 1987년에 블랙먼데이(Black Monday)가 있었다.

1997년에는 다들 기억하다시피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했고, 2008년에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20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세계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블랙먼데이는 1987년 10월 19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하루 만에 주가가 22.6%나 빠진 사건을 말한다.
이는 미국 경제를 기나긴 대공황의 길로 몰았던 1929년 10월 24일(목요일)의 뉴욕 증권시장의 대폭락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후 블랙먼데이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주식시장 폭락을 지칭하는 일반명사가 됐다.

 

거시적인 경제 지표를 판단하는 식이 있다.

‘Y(국민소득)=C(가계 소비)+I(기업 투자)+G(정부 지출)+X(수출)-M(수입)’으로, 가계 소비, 기업 투자, 정부 지출 그리고 수출에 따라 경제가 좋아지거나 나빠진다는 것을 나타낸다.


BIS(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부채 비율은 2007년에 GDP 대비 274%였던 것이 2020년에는 400%에 근접할 정도다. 규모로 보면 146조 달러에서 306조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한마디로 세계 경제가 부채를 통해 성장한 것이다.


1980년대 말에 우리나라는 3저 호황(저금리, 저유가, 저달러)으로 굉장히 높은 경제성장(1986~ 1988년 연평균 12% 성장)을 이뤘다. 기업들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상당한 투자를 했다.


마샬 케이란 한 나라의 통화 공급의 적정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통화량(M2)을 명목 GDP로 나눈 값이다. 쉽게 말해 ‘실물에 비해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렸느냐’ 하는 것이다.


코스피와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거시경제변수는 일평균 수출금액이다.


2021년 우리나라 GDP에서 재화와 용역을 포함한 총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였다. 이는 미국 12%, 일본 19%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일본이 1990년대 장기 불황에 빠졌을 때는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9%에 불과했다.


2000년 1월~2022년 2월 통계로 국제유가(두바이유)와 코스피 지수의 관계를 분석해 보면 상관계수가 0.57로 상당히 높다. 인과관계 분석을 해봐도 서로 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락)하면 코스피도 상승(하락)했고, 반대로 코스피가 오르고 내릴 때 유가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로저스는 1969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적인 헤지펀드인 퀀텀펀드를 창업했다. 그리고 엄청난 수익을 낸 뒤 1980년 서른일곱 살의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 1999년부터는 3년간 116개국을 자동차로 여행했는데, 투자가답게 여행만 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나라의 정치경제 상황과 투자 환경을 분석하고 그 자리에서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내가 경제를 40년 가까이 공부해 오면서 깨달은 것은 경제의 모든 비밀은 인구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인구구조가 젊은 나라가 바로 인도와 베트남..!

 


2. 글로벌 환율전쟁과 투자찬스

환율 전쟁을 시작한 나라는 미국이다. 2008년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연방기금금리를 5.25%에서 0%로 인하한 후 2013년 9월까지 3차례 양적완화를 했고, 그 결과 달러 가치가 떨어졌다.

일본이 취한 조치가 바로 ‘아베노믹스’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소비자물가상숭률이 2%에 이를 때까지 대규모 양적완화를 단행해 엔화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2012년부터 일본이 통화 공급을 과감히 늘려온 이유다.

디플레이션의 압력에서 탈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2015년 3월부터 유럽 중앙은행도 큰 폭의 양적완화를 시작했다.

2015년 하반기 이후 환율 전쟁에 뛰어들었다.

 

현재의 기축통화는 미국 달러인데, 달러가 본격적으로 기축통화가 된 것은 1974년이다.

당시 사우디가 전 세계에 원유를 수출하면서 달러로 결제를 받은 게 시작이다.

 

2001년에 미국 GDP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4%였는데, IT 거품 붕괴 이후 미국 경제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2011년에는 21.2%까지 떨어졌다.


IMF 장기전망에 따르면 세계 GDP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24.2%에서 2026년에는 22.8%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미국 비중이 축소된다는 건 달러 가치가 하락한다는 뜻이다.


1500년대에는 중국이 세계 패권국가였고, 이후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강해졌다가 영국이 강대국이 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그라들었다. 그사이에 일본과 러시아가 좀 커지다가 미국한테 견제를 당했다. 이제는 중국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1980년대 3저 호황으로 경제가 좋았을 때 기업들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투자를 굉장히 많이 했다. 그런데 1990년대에 들어와서 수요가 부족해지자 과잉 투자했던 기업이 부실해지고 은행이 부실해지면서 1997년 외환위기가 왔다. 다시 말해 외환위기는 부실한 기업과 은행을 처리하는 과정이었다. 뼈아픈 구조조정으로 30대 재벌 중 11개가 해체됐고 은행 14개가 사라졌다. 기업이 없어지니까 투자가 줄어들고 많은 근로자가 해고당하면서 소비가 위축되었다. 그 결과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2021년에 인도와 베트남 주가가 많이 오른 데는 미중 패권 전쟁의 영향이 있다. 미중 패권 전쟁이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인데, 그러는 동안 상대적으로 이익을 볼 나라가 바로 인도와 베트남 같은 나라다. 그동안 전 세계 많은 투자자가 중국에 투자해 왔지만 이제 중국의 임금도 많이 오른 데다 미중 패권 전쟁의 여파로 중국에 투자를 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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